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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렉시트 후폭풍]파운드화 폭락, 금값 급등…국제 금융시장 "요동"

이재은 기자 news@vanchosun.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16-06-24 10:46

영국의 유럽연합(EU) 탈퇴(브렉시트·Brexit)가 현실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. 영국 파운화 가치는 24일 10% 넘게 폭락했고, 안전자산인 금값은 5% 가까이 상승했다.

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12시 50분 기준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의 환율은 1.33달러로 급락해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.

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금 현물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4.9% 올라 온스당 1318.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. 금 현물가는 오전 10시 30분 쯤 3.8% 오르다가 탈퇴가 우세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.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갑자기 몰렸기 때문이다.

국내 금 시세도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판매가가 172원 오른 4만4834원을 기록했다.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(WSJ)은 “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면 금 시세는 10% 이상 오를 수도 있다”고 보도했다.

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도 폭등하고 있다.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0엔 아래로 떨어졌다. 이는 2013년 11월 이후 만에 최저 수준이다. 일본 닛케이지수는 6% 넘게 하락했다.

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도 폭등하고 있다.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.9원(2.78%) 오른 달러당 1178.20원에 거래되고 있다. 이는 지난 2011년 9월 14일 30.6원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.

이재은 기자 news@vanchosun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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